「一人の信頼すべき人間が典型的なアル中になる過程を、私は見届けることになった。そうなるのに酒の量は大して必要ではなかった…七年前のある夜、彼と私は何かのはずみで禁酒を誓い合った。実にくだらない誓いだった。どちらが言い出したのかも覚えていない。その夜以来、彼は少なくとも私の前では一滴の酒も飲まなくなったし、私も人前では酒を飲まなくなった――それだけのことです」
 "한 신뢰할만한 사람이 전형적인 알콜 중독이 되는 과정을 나는 지켜볼 수 있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술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7년전 어느 밤, 그와 나는 무슨 여세로 금주를 맹세했다. 실로 하찮은 맹세였다. 누가 꺼낸 말인지도 기억하고 있지 않다. 그 날 밤 이래로 그는 적어도 내 앞에서는 한방울의 술도 마시지않게 되었고 나 또한 사람 앞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된 겁니다"
「わたしはお客さんにお酒を飲ませる商売で二十年も生きて来たのよ。悲惨な話ならほかにいくらでも知ってるわ」
 "저는 손님에 술을 권하는 장사로 20년 넘게 살아왔어요. 비참한 이야기라면 얼마든지 알고 있어요."
私は微笑した。「不幸な人間のチャンピオンを決めようと言うのではないのです。端で見ると意味のない習慣にも、なにがしかの理由はあるということです」
 나는 미소지었다. "누가 더 불행한 인간인지 챔피언을 가리자는 건 아닙니다. 대충 보기에 의미없는 습관에도 어떤 이유가 있다는 거지요"
「そうね。でも、わたしはアル中なんかじゃありませんから、ご心配は無用よ。付き合ってくれても、あなたに変な罪悪感を与えたりはしないわ」彼女はグラスの中身を半分ほどあおって、顔をしかめた。
 "그렇군요. 그렇지만 저는 알콜 중독 따위가 아니니까 염려하실 건 없는 걸요. 어울려 주신다 해도 당신에게 이상한 죄악감을 주진 않을 거에요." 그녀는 글래스의 내용물을 반정도 남기고 얼굴을 찡그렸다.
「私が何かを心配しているとすれば、むしろ自分が誰かの前でアル中になることを、だと思う。だから、一人で飲む」
 "내가 무언가를 걱정하고 있다면 그건 오히려 자신이 누군가의 앞에서 알콜 중독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혼자 마십니다"
「そんなことは、わたしの知ったことじゃないわ」
 "그런 건 제가 알 바가 아니에요"
「共にグラスを傾けあう――洒落た科白だが所詮はそういうことです。誰かがアル中になるのを防ぐことはできない。誰かがアル中になるのに手を貸すのは実に簡単なのに」
 "함께 글래스를 기울인다- 멋진 대사지만 결국은 이런 겁니다. 누군가가 알콜 중독이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어요. 누군가가 알콜 중독이 되도록 돕는 건 정말 간단한데도."
「何だか、折角の酒がまずくなって来たわ」彼女はグラスをテーブルに戻した。
 "어쩐지 모처럼의 술맛이 떨어져버렸네요" 그녀는 글래스를 테이블에 돌려놓았다.
「人を肴に飲む酒はそんなものです」と、私は言った。
 "사람을 술안주로 마시는 술은 그런 겁니다"라고 나는 말했다.
彼女は苦笑した。「あなたも変わった人ね。黙って一緒に飲んでくれたら、あの人のことを話したかも知れないのに」
 그녀는 쓴웃음을 지었다. "당신도 별난 사람이군요. 잠자코 함께 마셔준다면 그 사람에 관한 걸 말해줄 지도 모르는데"
「酒を過大に評価しすぎれね。過小評価するのも間違いだが。飲めば話すという人間は、待っていればいずれ話しはじめる」
 "술을 과대평가하고 계시군요. 과소평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마시면 말하겠다는 인간은 기다리면 곧 말하기 시작하지요."
彼女は私を睨みつけると、グラスを取って残りの酒を飲みほした。そして、お代わりをつくるために立ち上がった。私はテレビの下の棚で赤い合成樹脂の灰皿を見つけると、タバコを出して火をつけた。
 그녀는 나를 노려보고는 글래스를 들어 남은 술을 마셔버렸다. 그리고 한 잔 더 만들기 위해 일어섰다. 나는 TV 아래 선반의 붉은 합성수지 재떨이를 발견하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良いじゃないの、夢はただだし。

 상관없잖아, 꿈은 공짜니까.

確かに現実は厳しいし、誰で夢が叶うにはない。
 분명 현실은 각박하고, 누구나 꿈을 이루는 건 아니야.
でも誰で夢を見ることだけは自由でしょ。
 그래도 누구라도 꿈을 꾸는 것만은 자유잖아.

夢ってすこいよ。
 꿈이란 건 굉장해.
それを思うだけで勇気が出るし一本前に進んでいける。
 그걸 생각하는 것만으로 용기가 나고 한 발 앞으로 나갈 수 있어.

失望して真っ黒な気分のときも
 실망해서 새까만 기분이 들때도
心の中を少しだけ照らし続ける。
 마음 속을 아주 조금은 비추어줘.

どんな見立てでどんな言葉で良い。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말이라도 괜찮아.
誰かにそういう夢、与えられる人はすこい。
 누군가에게 그런 꿈, 꾸게해주는 사람은 굉장해.

窓に近づくと、
 창문에 다가서서는
ハネの反り方を調べ、風向きを確かめ、風の強さを計り、
 날개를 접은 방법과 바람 방향을 확인하고 바람 세기를 계산한 뒤
着陸地域を点検した。
 착륙지역을 점검했다.
こういうことでは、
 이렇게 함으로서
私たちはいきなり三十年前の専門家に戻るのだ。
 우리들은 갑작스럽게 30년 전의 전문가로 돌아가는 것이다.
私はヒコーキを初夏の午後の風にそっと乗せた……
 나는 비행기를 초여름 오후의 바람에 살짝 태웠다..


寂しいのなんて。。
 쓸쓸하다는 건..
みんな寂しいんだよ。
 모두 쓸쓸한 걸.
みんな寂しいんだったら
 모두 쓸쓸하다면
寂しいって言うのなんて意味ない。
 쓸쓸하다고 말하는 건 의미없어.
 


その坂道は家からしばらく歩いたところにあった。
 그 언덕길은 집에서 약간 걸어야되는 곳에 있었다.

あの日、誕生日プレゼントを約束した親父の帰りを俺は待ちきれなかった。
 그 날, 생일 선물을 약속했던 아버지의 귀가를 난 기다릴 수 없었다.
いや。またお袋に止まられて家に入れてもらいなかったかも知れない。
 아니. 또 어머니께 혼나서 집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僕は生まれて初めてその長い坂道を越えてしまった。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그 긴 언덕길을 넘어버렸다.
何歩で坂を下りられるか。
 몇 걸음이면 언덕을 내려갈 수 있을까.
でもそのころの僕は99までしか数を覚えなくて、
 그러나 그 무렵 나는 99까지 밖에 세지 못해서,
ずっと先まで続いていく道は無限に思えていた。
 끝없이 이어진 길이 무한하게 느껴졌다.

ようかく歩みを止めると僕はいつしか知らない町に生み落されていた。
 겨우 걸음을 멈추어보니 나는 언제부터인지 모르는 마을에 와 있었다.
華やかに立ち並ぶ商店、雑踏を乱す色取り取りの光。
 화려하게 줄지은 상점, 혼잡한 형형색색의 불빛.
興奮が巻き上がってそれは突如、不安へと裏変えた。
 밀려온 흥분은 갑자기, 불안으로 뒤바뀌었다.
心臓が頭の中に引っ越してきたみたいに耳元に鼓動を打ち鳴らす。
 심장이 머리 속으로 옮겨진 것처럼 귓전에 고동을 울린다.

そしてふと気づいた。
 그리고는 문득 깨달았다.
僕は迷子になってしまった。
 나는 미아가 되어버렸다.

そっか。。僕がこの町を知らないんじゃない。
 그런가.. 내가 이 마을을 모르는 것이 아냐.
この町が僕を知らないんだ。
 이 마을이 나를 모르는 거야.

ぽっかりと心の中に大きな穴があいた。
 휑하게도 마음 속에 커다란 구멍이 났다.

What we learned as children,
 어릴 적 배웠던 말,
that one plus one equals two..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
We know to be false.
 우리는 이제 아니란 걸 안다.

One plus one equals one.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
We even have a word for when you plus another equals one.
 당신과 누군가가 더해져 하나가 될 때 이렇게 말한다.
That word..
 그건..
Is love.
 사랑이라고.


神様、お願いします。
 신님, 부탁이 있어요.

恋がしたいです。
 연애가 하고 싶어요.
誰かの女になりたいです。
 누군가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
スペシャルな人のスペシャルになりたいです。
 특별한 사람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恋がしたいです。
 연애가 하고 싶어요.
"空が青いよ"とか、"今夜は星がきれいだ"とか
 ”하늘이 푸르네요”라던지, ”오늘밤은 별이 아릅답네요”라던지
そんな、くだらない話とかできて
 그런 하찮은 이야기를 나누며
共感できる恋人が欲しいです。
 공감할 수 있는 연인이 필요해요.

僕はすでにして誰おも愛していない青年です。
 나는 이럭저럭하는 사이에 누구와도 사랑한 적이 없는 청년입니다.
そしてまだ一篇の詩おも書いたことのない詩人です。
 그리고 아직 한 편의 시도 쓴 적 없는 시인입니다.

革命をただの一度も経験したこともない国で
 단 한 번도 혁명을 경험한 적 없는 나라에서
輝けるプロレタリアととはいったい誰か。
 빛나는 프롤레타리아라는 것은 대체 누구인가.
ついに知ることさえできず、しかも美しい革命をひとり夢見てきた僕は青年です。
 결국 알지도 못하면서 아름다운 혁명을 홀로 꿈꿔온 나는 청년입니다.

朝の俳優や夢の教師、そして夏の画家がとても好きだったけれど
 아침의 배우와 꿈의 교사, 그리고 여름의 화가가 무척이나 좋았었지만
つまりは何もせず、何も。。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僕は結局なることはなかった。
 나는 결국 그렇게 될 수는 없었습니다.

麗しい蝸牛のような仕舞いの人生なんてどうして信じられるでしょ。
 아름다운 달팽이같은 인생의 마지막이라는게 정말 있을까요.
美しい革命なんて僕たちに当代あるわけがねんだ。
 아름다운 혁명따위 우리들에게 애초에 있을리가 없었겠지요.
あるのは僕たちの指や恋や、生活を支配する権力と権力。
 존재하는 것은 우리들의 손가락과 사랑과, 생활을 지배하는 권력과 권력.
そうして権力に対するどこまでも徹底してデスペレートな戦いだけだ。
 그렇게 권력에 대항하여 언제까지나 저돌적이고 절망적인 싸움 뿐입니다.

だった一人で僕は僕の苦い涙の中に激しく飛び上がる。
 홀로 나는 나의 쓰디쓴 눈물 속으로 격렬히 날아오릅니다.
おぉ。。誰が信じようとしなくとも。
 오오..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더라도.

時は短い。
 시간은 짧습니다.
僕たちに、時はさらに短いのだ。
 우리들에게 시간은 더욱 짧습니다.


どうか私を
 부디 나를
あなたたち自身が
 당신들 자신이
裁いてほしいと思うやり方で
 심판받기 원하는 그 방법으로
裁いてください
 심판해 주시기를


この時、ふと思ったことだけど
 그 때, 문득 생각난 건데

甘いなりに多くの傷を受けて
 가볍지만 많은 상처를 받고도
それでも生きていこうとするならば
 그래도 살아가려 한다면

歩み続けることが自分のためだけでなく
 계속 걸어나가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誰かのためでもあるのなら
 누군가를 위해서 이기도 하다면

自分たちがもっとも欲しくて
 자기 스스로가 가장 원하지만
でも本当にあるのかずっと疑っていた
 그렇지만 정말 존재하는지 줄곧 의심하고 있던
口にするのも恥ずかしい例のあれが
 입 밖에 내는 것조차 부끄러운 그것이

いわゆる「愛」ってやつが
 이른바 '사랑'이라는 것이
そこには存在するってことになるんじゃないだろうか
 거기에는 존재하는 것이 되어버리는게 아닐까

時として俺たちはいろいろなものに邪魔をされて
 때로 우리들은 많은 것들로부터 방해를 받아
それを見失ってしまうけれど
 그것을 잃어버리지만

本当はいつだってどこにだってそれはあるんだ
 사실 언제나 어디서나 그것은 존재해

例えば空のように
 예를 들면 하늘처럼

公害、スモーク、電線のノイズ
 공해, 스모크, 전선의 노이즈
だけどその向こう側
 그래도 그 너머에
けして失われることのない空のように
 절대 잃어버릴 일이 없는 하늘처럼

求める限り生まれ続ける希望のように
 바라는 동안은 계속 솟아나는 희망처럼